◎미수금도 덩달아 늘어 업계 “딜레마”/작년 각각 85억800만불·9억7,000만불국내건설업계가 12년만에 최고의 해외건설사업실적을 올렸으나 미수금도 덩달아 늘어나 「딜레마」에 빠져있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4개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모두 184건 85억800만달러이다. 이같은 실적은 83년 101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다. 또 146건에 74억4,100만달러를 기록한 94년보다도 건수로는 25%, 금액으로는 1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8억3,400만달러(19건)로 수주 1위를 차지했으며 (주)대우는 17억7,100만달러(21건), 동아건설은 8억9,200만달러(10건), 쌍용건설이 6억8,400만달러(9건), 삼성건설이 6억5,100만달러 수준을 보였다.
반면 해외사업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어나는 미수금은 건설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
95년 10월말 현재 국내건설업체의 해외공사미수금은 모두 9억7,000여만달러로 지난해 총 해외수주액의 10%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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