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두번째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2호 위성이 14일 하오 7시27분∼9시56분(이하 한국시간) 미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무궁화위성은 미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발사로 11일 중단했던 카운트다운을 13일 상오 재개했다. ★관련기사 26면
한국통신 황보한위성사업본부장은 이날 미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국통신과 맥도널더글러스(MD)사 록히드마틴사 미공군 미항공우주국(NASA) 등 발사관계자들이 참석한 최종 발사준비회의에서 기상조건과 발사체상태조사 등을 협의한 끝에 발사에 합의, 카운트다운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발사책임을 맡고 있는 MD사는 『천둥이나 번개 등 최악의 기상이변이 없는 한 무궁화2호 위성의 발사성공률은 98%』라고 말했다.
케이프 커내버럴공군기지일대의 날씨는 13일 새벽 해변의 파고가 4∼5나 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몰아쳤으나 이후 좋아졌으며 발사당일의 기온은 섭씨 4∼17도, 풍속은 초속 6로 예보돼 발사에 최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광일기자>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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