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케이프 커내버럴=대한민국 공동취재단】 무궁화2호 위성의 발사장인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돼지머리 고사」가 올려졌다. 한국통신 임직원과 참관단등 20여명은 12일 상오(현지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로켓 발사대 앞에서 돼지 한마리를 잡아 바비큐를 한 뒤 발사성공 기원식을 가졌다.행사는 무궁화위성에 그려진 태극기를 향한 경례에 이어 발사성공기원, 묵념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본부장은 『무궁화1호 위성이 차질을 빚었던 악몽을 씻고 2호 위성 발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례없는 돼지머리 고사는 황보본부장이 현지책임자를 몇차례 설득한 끝에 간신히 허가를 받아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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