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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화전 CD롬으로도 본다/「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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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화전 CD롬으로도 본다/「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전서

입력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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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타이틀」로 제작 동시선봬대규모 누드화전이 열린다. 또 전시작품이 CD롬 타이틀로 제작돼 동시에 선보인다. 미술전문 CD롬 제작회사인 다인테크는 31일∼2월1일 서울 공평아트센터(02­733­9512)에서 중진·중견작가등 50명의 누드화 250여점을 모아 「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전을 갖고 출품작들을 CD롬 타이틀로 출시한다.

참여작가는 곽동효 구자승 김경렬 김명식 노명자 박각순 박영성 서정태 신제남 안재후 이원희 장리규 장혜용씨등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작가마다 신작을 중심으로 5점 정도씩 출품한다.

전시회에 앞서 15일 발매되는 CD롬 타이틀에는 작가소개와 미술평론가 신항섭씨의 작품설명이 음성으로 실린다. 또 누드를 다양한 배경에 올려 놓고 그 크기를 확대·축소할 수 있게 해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전시장에는 컴퓨터 10대를 설치, 관람객들이 CD롬 타이틀을 조작해 보도록 함으로써 실제작품과 비교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시기간에는 건전한 에로티시즘을 강조하는 캠페인행사, 누드화 현장작업 시연과 전통무술시범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매일 낮 12시∼하오 1시, 하오 5∼6시 전시장서 열리는 누드화 현장작업에서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누드모델 2∼3명을 대상으로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한다. 이때 제작된 누드크로키는 즉석에서 판매되며 전시 마지막날에는 군상 크로키작업을 시연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작품 CD롬 타이틀을 제작해온 다인테크는 그동안 변종하 김환기 박수근화백등의 화집을 출간했으며 3월에 백남준 화집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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