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대전이남노선 착공/부산·광주 등 지하철 3개노선도/고속도 6개구간 연내 조기완공건설교통부가 11일 발표한 96년도 주요 업무계획은 사회간접자본(SOC)의 대폭 확충을 통해 「살기 편하고, 기업활동이 쉬운」여건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화 자율화시대에 걸맞은 지역발전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SOC의 지속적인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우선 당초 97년과 98년에 착공키로 한 중부내륙고속도로 구미―상주, 가남―충주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건설공사를 올해안에 조기착공, 각각 2004년과 2002년 완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천안―논산 ▲대전―당진 ▲구미―옥포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 ▲노원―퇴계원등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새로 시작하고 내서―냉정과 이현―성서 고속도로확장사업도 착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안양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안중등 고속도로 6개구간을 연내에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도 대전이남 구간공사도 올해 착수하는 한편, 부산지하철3호선, 광주지하철1호선, 대전지하철1호선 등 3개노선의 도시철도사업도 국고지원을 통해 착공키로 했다.
공항시설확충도 중점사업으로 정해 울진공항건설에 착수하고 목포공항확장과 청주공항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 양양군 손양면에 들어서는 영동권신공항도 올해 착공, 99년2월 동계아시안게임이전에 조기완공키로 했다.
또 부산권신항만(가덕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울산, 새만금신항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는등 신항만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자원개발을 위해 대청댐 2단계광역상수도등 6개 광역상수도와 영월댐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SOC확충을 위해 정부가용재원은 물론 민간자본을 최대한 유치한다는 전략에 따라 경인운하, 천안―논산 고속도로, 서울―하남 경전철, 동서고속철도등 교통부문 12개 민자유치대상사업 시행자를 연내 선정하고 상업차관허용, 장기금융지원등을 통해 사업자에게 수익성을 높여주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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