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대한 공보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3%가 대북 조건부 지원방침에 찬성한 반면 47%는 반대했다.공보처는 9일 김대통령 연설 직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2·12, 5·18수사등과 관련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사법처리한 김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80%가 「매우, 또는 비교적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9·9%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시대 청산과 돈 안드는 선거풍토 정착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79·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역사 바로세우기」와 「삶의 질개선」등 새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75·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산공개및 정치자금 수수 단절을 선포한 김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는 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38%나 됐다.<홍윤오기자>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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