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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재계와 곧 회동/정부 경제팀­전경련 오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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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재계와 곧 회동/정부 경제팀­전경련 오찬간담회

입력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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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제수석 밝혀/위축된 분위기 쇄신 적극투자·경영 당부/“연착륙보다 활력유지 정책중점”김영삼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전경련 회장단을 비롯한 주요그룹 총수들과 회동, 비자금사건에서 벗어나 기업경영에 전념해 주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구본영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이 위축된 경제계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경련 회장단을 비롯한 재계인사들과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구수석은 또 『김대통령이 비자금사건등으로 재계가 지나치게 위축돼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뒤 『투자와 경영에 적극 나서달라는 기업인들에 대한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웅배경제부총리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참석했다.

최종현전경련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계가 3년전부터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를 만들어 여러가지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민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당국에 금리인하유도 규제완화등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나부총리는 이에 대해 『금융 토지등 기업의 고비용구조를 해결하고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예측가능한 정책을 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도 『경기 연착륙보다는 경제가 활력을 유지토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며 『생산능력 확충에 대한 투자는 어느정도 이뤄진 만큼 올부터는 기술개발투자를 늘리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 구본무LG회장 김석준쌍용회장 박성용금호회장 조석래효성회장 박용곤두산회장등 23명이 참석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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