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사람 러닝머신·스테퍼 등 심폐운동기구 좋아/마른체구 벤치프레스·윗몸일으키기로 근력강화요즘같은 겨울철 헬스기구운동은 매우 훌륭한 실내레포츠이다. 의자 1개가 차지하는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어느 레포츠보다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헬스클럽 트레이너 김영주씨(29)는 몸이 뚱뚱한 사람에게는 러닝머신 스테퍼 실내사이클등 열량소모효과가 큰 심폐운동기구, 마른 체형의 사람에게는 벤치프레스 윗몸 일으키기판등 근력운동기구를 추천한다.
우선 러닝머신으로 운동할 때는 상체를 곧게 세우고 옆사람과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뛰거나 걸으면 된다. 양 발은 앞이 벌어지지않도록 나란히 내딛고 숨은 깊고 일정하게 쉰다.
스테퍼는 계단에 오르듯 두개의 발판을 연속해서 밟는 운동기구. 발판이 땅에 닫기전에 다른 발판을 밟으면 된다. 너무 빨리 발판을 밟으려고 하면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러닝머신이나 스테퍼를 사용하면 무릎에 무리가 올 수 있으나 실내사이클로 심폐운동을 하면 이같은 부작용이 없다. 안장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실제 자전거를 타듯 핸들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페달을 일정한 속도로 밟으면 된다.
벤치프레스로는 가슴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주로 한다. 벤치에 누운채 발은 땅에 디딘 다음 팔꿈치가 직각을 이룬 자세로 역기를 잡고 가슴 위쪽으로 밀어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숨은 올릴 때 내쉬고 내릴 때 들여마신다. 허리가 약한 사람은 벤치위로 두다리를 올려 세우고 운동을 한다.
윗몸 일으키기판은 길쭉한 나무 널판을 기둥에 사선으로 걸쳐놓은 형태.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누워 조임틀에 발을 끼우고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다. 허리가 약한 경우에는 널판이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고정한 뒤 상체를 반쯤만 일으키면 된다.
요즘엔 벤치프레스 윗몸일으키기판 다리운동기구 등이 하나로 붙어있는 복합헬스기구가 나와있어 근육운동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헬스기구는 동대문운동장 주변 스포츠용품점들에서 가장 싸게 판다. 러닝머신은 자동이 100만∼350만원, 수동이 20만∼100만원, 스테퍼는 20만∼100만원, 실내사이클은 20만∼150만원, 벤치프레스(역기 포함)는 5만∼30만원, 윗몸일으키기판은 5만∼20만원, 복합헬스기구는 20만∼180만원이다.<이호기자>이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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