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배럴 추정삼성물산등 국내업체가 참가한 컨소시엄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양질의 유전을 발견했다고 삼성물산측이 9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중동 동남아지역에 석유개발에 진출한 적은 있으나 아프리카지역에서 유전을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91년부터 유럽업체들과 공동으로 알제리 남동부 사막지역 아사우안광구에서 탐사작업을 벌인 끝에 1억3,000만배럴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 올해말부터 하루 5,000배럴씩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과 한화에너지가 각각 20%와 1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알제리의 정정이 다소 불안한 편이지만 최근 유전발견성과가 우수해 유럽과 미국의 석유회사들의 신규진출이 계속되는 유망지역이라며 현지에서 생산된 원유는 유럽등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밖에도 한국석유개발공사가 국내 3개사와 함께 탐사중인 인접광구의 탐사에도 95년초부터 참여해 왔고 12월 미국계 석유회사 텍사코측이 15%지분을 매입한 북해 캡틴유전의 원유생산프로젝트에도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이재렬기자>이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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