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새해국정연설에 대해 신한국당은 전폭적인 지지·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야3당은 여야대표와의 대화용의 부분만 긍정 평가했을 뿐 대선자금이 언급되지 않은 것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신한국당의 손학규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깨끗한 정치와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여야대표와 진지한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은 정치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야당도 깨끗한 정치실현에 협조하고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박지원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사실상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지만 노태우씨로부터 얼마나 받았는지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부겸부대변인은 『대선자금공개 정치권사정 경제난극복등에 대한 솔직한 토로와 처방없이 원론적인 내용을 되풀이 함으로써 국민들을 실망시켰다』고 논평했다.
자민련 구창림대변인은 『피부에 와닿지 않는 일방적 연설로 국가적 현실과 국민정서를 외면한 총선용담화』라고 평가절하했다.
야3당은 그러나 여야대표대화용의에 대해서는 환영을 표시하고 국정현안 전반을 논의하는 여야영수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기대했다.<이계성기자>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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