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제품·부품 일괄생산 미주 수출 길 “활짝”【멕시칼리(멕시코)=김상철기자】 대우전자는 9일(현지시간 8일) 멕시코 소노라주 산루이스지역에 대규모 종합가전단지를 조성,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전자가 1억5,00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조성한 이 가전단지는 10만평부지내에 컬러TV VCR 모니터 등 영상제품과 편향코일 고압변성기 전자튜너 등 관련 핵심부품의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재렬대우전자사장과 벨트로네스 소노라 주주지사 가르사 주한 멕시코대사 이상진주멕시코한국대사등 관련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는 이미 이 부지에 연산 100만대규모의 컬러TV 생산공장을 설립해 91년 6월부터 가동중인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컬러TV 생산량이 연간 300만대로 늘어난다. 또 VCR와 모니터 각 100만대, 편향코일 고압변성기 전자튜너 각 120만대를 추가로 생산하게 됐다.
대우는 97년에는 연간 60만대 생산규모의 전자레인지공장도 추가건설, 가동하고 2000년에는 전체 생산규모를 현수준의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우는 이 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30%를 멕시코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중남미와 북미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의 해외 종합가전단지는 베트남 폴란드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한편 대우는 부품 생산단계에서부터 현지화를 이루기 위해 부품 협력업체의 동반진출을 유도, 대양산업(사출물) 연호전자(커넥터) 효승전자(리모컨)등 국내 부품업체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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