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이상석·조재용특파원】 미 동북부일대를 엄습한 최악의 폭설과 혹한은 대서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며 겨울폭풍인 「블리자드」로 위세를 더해 최소한 22명이 숨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관련기사 7면> 지역에 따라 최대 90㎝에 달하는 폭설과 영하 20∼30도의 기록적인 한파로 워싱턴DC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뉴욕 메릴랜드 뉴저지 코네티컷등 동북부 8개주 대부분지역에 7일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8일부터는 이 일대 공립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연방정부를 비롯한 관공서도 폐쇄됐다. 관련기사>
케네디공항을 비롯, 폭설지역의 모든 공항이 이틀째 폐쇄된 가운데 8일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는 서울행 대한항공을 탑승하려던 한국인 승객 1백여명이 한때 발이 묶였다.
미 기상청은 이 일대를 덮친 블리자드가 8일 하오(현지시간) 늦게 기세가 꺾이며 캐나다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하고 그러나 교통상황등 도시 기능마비 현상은 이번주 중반을 지나야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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