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지난해 8월26일∼9월24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교류 3천년전」에 재일동포와 일본인 소장가들이 무상으로 빌려준 불화와 병풍등 문화재 50점이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일본에 반환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시회를 기획한 김동원 MPG엔터프라이즈사장이 행방불명된데다 전시장을 대여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전시품의 소유자임을 법적으로 입증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반환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김씨는 전시장 내장비와 부가가치세등 약 5,000만원을 전시장 인테리어를 맡았던 회사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지불하지 않은채 자취를 감췄으며 전시품은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상태다. 소장자들은 행사를 후원한 문화체육부에 협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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