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충·신설계획 교통량증가 못따라신경제계획에 따른 도로망 확충 및 신설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는 교통량증가로 인해 왕복 2차선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포함한 국도가 8,400 부족할 것으로 8일 분석됐다.
건설교통부가 분석한 「국도망체계의 재정비계획」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대수는 2001년 1,380만여대에서 매년 평균 8% 늘어나 2004년에는 1,740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도연장(2차선기준)은 지난해말 현재 2만수준 보다 2배이상 늘어난 4만2,400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신경제계획에 따라 국도를 매년 400 확장하고 60를 신설해도 2004년 국도총연장은 3만4,000에 불과해 8,400의 도로가 부족하게 되고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국도망 확충사업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지방도로시설을 보완해 국도로 승격시키고 공단과 항만등을 중심으로 기존 도로망정비 및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을 실시, 도로부족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도뿐 아니라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로도 크게 부족해 지난해말 현재 국민 1인당 도로연장은 미국의 20분의1, 독일의 6분의1, 일본에 비해서는 7분의1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면적당 도로연장도 일본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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