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엑스3D」 등 곧 출시… “수출로 승부”「첨단기술로 세계의 멀티미디어주변기기 시장을 노린다」 가산전자 한솔전자 옥소리 등 멀티미디어기기 생산업체들이 다기능영상카드 멀티(DSVD)모뎀 등 첨단제품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
가산전자 두인전자 등이 비장의 카드로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다기능영상(VGA)카드. 카드 하나에 3차원입체영상을 감상하고 고음질의 음향을 재생하며 동화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이 영상카드는 세계에서도 미국 다이아몬드사의 「에지 3D」등 3∼4개만이 선보일 정도로 첨단제품에 속한다. 가산전자는 최근 3차원영상전용보드 사운드카드 동화상재생(MPEG)보드 영상편집(오버레이)카드 등을 통합한 「윈엑스 3D」를 개발, 1월말 국내출시와 함께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전화선으로 음성과 디지털정보를 함께 전송하는 멀티(DSVD)모뎀도 인터넷과 화상회의시스템의 확산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멀티모뎀은 음성신호를 디지털화해 8분의 1로 압축한 후 이 신호를 데이터와 함께 전송한다. 멀티모뎀에 사용하는 칩을 개발한 업체는 미 록웰사등 2∼3개업체에 불과하며 이를 이용한 상용제품은 3∼4종뿐이다. 한솔전자는 3월께 2만8,800bps(초당 한글 1,800자 전송)급 멀티모뎀을 개발, 국내외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톱만한 칩 하나에 3차원음향을 재생하는 기능까지 갖춘 초소형 사운드카드도 등장할 전망이다. 옥소리는 상반기중 칩형태의 사운드카드를 개발,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랩사등 세계 유명업체와 한판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이 사운드카드는 일반제품과 기능은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50%정도 낮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덕기기자>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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