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현대그룹회장이 회장취임이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정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정회장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를 비롯, 미국대표단 공동단장인 존 맥도널 맥도널더글러스(MD)회장등 미국 및 아태지역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부장관(키신저협회장), 윌리엄 코헨 미상원의원, 구안파이 옹 중국인민군부총참모장, 이브라힘 안와르 말레이시아 부총리, 칸 베트남부총리, 에드가르드 앙가라 필리핀상원의장, 카셈스리 태국외무부장관등이 참석한다. 이 회의는 미국 및 아태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태정책센터(APPC)의 후원을 받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APPC는 94년11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1차회의를 가진 바 있다.
정회장은 APPC이사진들과 평소 친분이 두터워 이들로부터 정회원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초청받았다. 현재 APPC의 회원은 50명으로 아태지역의 덕망있는 정·재계 인사로 구성돼 있다.
정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유기철현대정공부회장 김광명현대건설사장 림평규현대강관사장 백효휘현대자동차부사장등이 수행한다. 정회장은 10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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