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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매달 두번씩 초대/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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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매달 두번씩 초대/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입력
199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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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현상 새로 발견/올해부터 일반에 공개【보령=전성우기자】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매월 볼수 있게 됐다.

보령시는 5일 여름철 백중 사리때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현상이 지난해부터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에 이르는 1.5㎞구간에서 매월 음력 사리때 두차례 나타나는 것을 확인, 올해부터 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지난 1년동안 일반인이 맘놓고 들어갈 수 있는지 관찰,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일반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1시간20분정도 계속되는 물갈림현상때 열린 바닷길을 따라 들어가 돌속에 숨어있는 해삼 멍게 소라 낙지등 해산물을 잡거나 갯벌에 살고 있는 바지락등을 채취하는등 자연의 신비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물갈림 현상이 일어나는 날짜는 ▲1월 5·20일 ▲2월 3·19일 ▲3월 4·18일 ▲5월 2·17일 ▲6월 16·30일 ▲7월 16·30일 ▲8월 14·28일 ▲9월 13·27일 ▲10월 12·26일 ▲11월 11·26일 ▲12월 11·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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