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을 이틀 앞둔 4일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서울의 한강이 얼었다.기상청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7도로 내려가면서 한강결빙 관측장소인 한강대교 노량진쪽 2번째 교각 상류 1백 지점이 얼어 붙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결빙은 지난해보다 11일, 평년보다 3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최저기온이 3∼4일간 계속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무를때 한강에 결빙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번 결빙이 빠른 것은 지난달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은 1906년 결빙관측이 시작된 이래 거의 해마다 결빙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등의 영향으로 점차 결빙시기가 늦어지고 기간도 짧아지는 추세를 보여왔다.<남경욱기자>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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