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월평균 12개의 건설업체가 부도를 낸 것으로 4일 집계됐다.일반건설면허 업체들의 모임인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95년 한해동안 부도를 낸 건설업체 수는 모두 143개로 한달 평균 11.9개에 달했다.
이는 연간 부도업체가 49개사로 한달 평균 부도업체가 4개사정도에 불과했던 94년과 비교할 때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협회는 건설업체수의 급증으로 주로 중소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영·자금난이 갈수록 심해진데다 미분양아파트가 16만가구에 육박하는등 건설경기가 위축돼 부도업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반건설업체들로부터 하도급을 주로 받아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는 지난해 11월말까지 701개사가 부도를 냈으며 월평균 건설업체수를 고려할때 연말까지 770여개사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94년의 440개사보다 75%가량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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