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지원영향 지원자 몰려/고·연대 4·3대1/오늘마감 서울대도 4∼5대1 이를듯4일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전국 13개 전기대의 원서마감 결과 상위권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집계 결과 연세대는 3천2백58명 모집에 1만4천48명이 지원, 전체경쟁률이 4.31대1이었고, 고려대는 4천83명 모집에 1만7천5백93명이 지원해 연세대와 같은 4.31대1이었다.
이화여대 한양대에도 지원자가 크게 몰려 각각 3.70대1, 8.81대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3개대중 국민대가 10.73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부 대학은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하오 9시까지 원서접수가 이어졌다. 이날 마감한 13개 대학 가운데 접수상황을 공개하지 않은 경북대에서 5개 모집단위가 미달했을 뿐 나머지 대학은 모든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섰다.
마감을 하루 앞둔 서울대의 경우 1백개 모집단위 가운데 98개가 정원을 넘겼다. 전체경쟁률은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 2.26대1 보다 높아 2.61대1이나 됐다. 농경제학과의 경쟁률이 7.73대1로 최고였고 법학 1.94대1 의예 1.86대1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전체경쟁률보다 낮았다. 서울대의 최종경쟁률은 마감시간 직전의 소나기지원을 감안할 때 4∼5대1까지 치솟아 개교이래 최고의 경쟁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이 복수지원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률이 치솟았다』며 『5일과 6일에 마감하는 대학들의 경우에도 예년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현주·박희정기자>이현주·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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