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국민여망 부응”신한국당/“꼭 제1당부상” 분발독려국민회의/당무체계화 고삐민주/당화합·약진강조자민련여야 4당은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15대총선을 향해 사실상 돛을 올렸다. 당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참석, 출정식을 방불케한 이날 시무식에서 각당은 「안정의석」 「제1당」 「선거돌풍」 「대약진」등의 표현으로 총선승리의지를 다졌으며 당조직 점검작업에 돌입했다.
○…신한국당은 여의도당사에서 강삼재사무총장 김종호정책위의장등 당직자와 사무처요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강총장은 인사말에서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과업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총선이 1백일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세대교체를 통해 망국적 지역패권주의가 종식되길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수도권에서 절대적 지지를 확보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 과반수의석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의욕을 과시했다.
한편 김윤환대표는 63빌딩에서 당직자오찬을 주재하며 화합을 다졌다. 이에앞서 1일 단배식에서 김대표는 『지난 한해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제 과거 액운으로 돌려 씻어버리고 전진을 기약하자』며 새출발을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당사 4층 회의실에서 주요당직자 및 사무처요원 1백여명이 참석, 사실상 총선출정식을 겸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대중총재는 인사말에서 총선에서의 제1당 부상의지를 10차례이상 언급하면서 『총선승리는 우리당의 승리만이 아니라 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고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발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이어 『정부여당의 야당말살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지지를 얻을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면 제1당 진출이 가능하다』고 독려했다.
정대철 조세형부총재 조순형사무총장 및 소속의원들은 시무식전부터 당사에 나와 정확히 99일남은 4·11 총선에서의 필승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눴다.
○…민주당도 마포당사에서 김원기·장을병공동대표와 이기택상임고문등이 참석,시무식을 갖고 총선압승을 다짐했다. 당지도부는 특히 선거돌풍을 역설하면서 ▲총선때까지 조기출근 및 근무시간 엄수 ▲시도지부 특별감사 실시 ▲당무보고체계 정비를 지시하는등 고삐를 바짝 죄기 시작했다.
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3김의 지역할거구도를 끝장내야한다』며 『민주당은 50년 정치사의 물줄기를 반드시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마포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금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말할 나위없이 바라는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모든 일을 사를 떠나 당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우리 당에서는 「나」라는 말을 버리고 모두 「우리」로 하나가 돼 매진해야 한다』고 거듭 당내화합을 주문했다.
김총재는 이에 앞서 1일 단배식에서 『4월총선은 당의 명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선거』라고 강조했다.<유성식·이동국·김동국기자>유성식·이동국·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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