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해가 시작되는 96년1월의 문화인물은 조선시대 문신 서포 김만중. 가사문학의 송강 정철, 시조문학의 고산 윤선도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문학가로 꼽히는 서포는 「구운몽」 「사씨남정기」등의 걸작을 남겼다. 서포는 예학의 대가 김장생의 증손이자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한 익겸의 아들로 1637년 태어났다. 1665년 문과에 장원급제, 암행어사 동부승지 예조참의 대사헌 홍문관대제학등을 지냈으나 당쟁에 휘말려 유배와 관직복귀를 거듭했다.남해 유배중 어머니를 위해 쓴 한글소설 「구운몽」은 허균에 이은 조선후기 실학파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서포는 한시보다 한글작품을 더 높게 평가, 『정철의 「관동별곡」 「사미인곡」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참된 글』이라고 격찬했다. 남해유배중 1692년 숨졌다.
◇기념행사 ▲학술발표회(1월19일 연세대 국학연구원강당) ▲한·인문화연구원 연세대국학연구원 공동주최 「구운몽의 작품배경인 인도에서의 김만중 문학세계 발표」(1월30일 인도네루대학) ▲관련자료전(1월3∼31일 국립중앙도서관)<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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