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9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92년 대선직전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각해 마련한 4백70억원중 3백억원이 은행등 금융기관에 재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 이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본격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노씨가 재임기간 조성한 비자금중 1천1백83억원을 CD로 관리하다, 퇴임직전까지 모두 매각해 현금화했다』며 『이중 8백83억원은 모두 은행의 차명계좌로 다시 입금됐으나 92년12월1일 대선직전 매각한 3백억원은 은행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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