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선 점화된채 발견… 용의자 둘 검거【리노(미 네바다주) UPI=연합】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연방국세청(IRS)청사에서 폭탄테러 미수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 사건 용의자 2명을 체포, 수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FBI 현지 고위수사관인 제리 힐은 리노시 중심가에 있는 국세청 건물 직원 주차장에서 지난 18일 118ℓ들이 플라스틱 드럼통에 담긴 강력한 사제 폭탄 도화선이 점화된 채로 발견됐으나 다행히 불씨가 꺼져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힐은 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엘리스 에드워드 허스트(52)와 조지프 마틴 베일리(40) 등 2명을 정부 청사 폭파 미수 및 폭발물 사용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힐은 그러나 이들이 사용한 사제폭탄이 169명의 사망자를 낸 4월19일의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 테러 사건 때 사용된 것과 동일한 질산 암모늄과 중유 혼합물이라는 일부 보도에는 논평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밝히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사제폭탄의 위력이 매우 강력해 폭발했을 경우 건물과 주차장 내 승용차, 인명등에 심각한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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