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명예회장 정세영씨·회장 몽규씨현대그룹은 28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57)현대정공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추대하는등 그룹 최고경영진에 대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정신임회장은 다음달 3일 취임식을 갖고 그룹총수로서의 경영대권을 행사할 예정이다.<관련기사 6·7면>관련기사>
현대그룹은 이날 정세영 그룹회장을 현대자동차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대신 정몽헌(47)현대전자회장을 그룹부회장에, 정세영회장의 외아들인 정몽규(33)현대자동차부사장을 현대자동차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창업주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박재면 현대건설 회장을 현대엔지니어링회장에,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을 현대자동차 부회장에, 유기철 현대정공상담역을 현대정공 부회장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백창기 인천제철사장을 대한알루미늄사장에, 박병재 현대자동차부사장을 현대자동차사장에, 노관호 현대자동차부사장을 인천제철사장에, 정몽혁 현대정유 및 현대석유화학부사장을 현대정유 및 현대석유화학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백영문 현대엘레베이터부사장을 현대엘레베이터사장에, 김용문 현대기술개발부사장을 현대기술개발사장에 각각 승진선임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최고경영진 개편과 함께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4백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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