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간 교통대란 불가피서울시는 28일 세로보균열등으로 안전에 문제가 드러난 당산철교를 내년 12월 철거, 2년6개월동안 상판을 재시공한뒤 99년 6월 재개통키로 확정했다.
홍순길 행정2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안전을 위해 당산철교 상판철거시기를 당초 97년 3월에서 5호선 한강통과구간 개통직후인 내년 1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순환선인 지하철2호선은 당산철교구간 불통으로 열차가 강북은 홍대입구역, 강남은 당산역까지만 운행해 30개월동안 교통대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당산철교 철거·재시공기간 양화대교 신교의 편도2차선을 버스전용차선과 3명이상탑승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다인승전용차선으로 운영하고, 2호선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을 현 2분30초에서 3분(신도림역―당산역구간은 6분)으로 조정키로 했다.
한편 한국강구조학회는 『안전성에 문제가 된 세로보 보강으로 수명을 상당히 연장할수 있는데도 서울시가 엄청난 시민불편과 경제적손실을 초래할 전면 철거쪽으로 결정한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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