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27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89년12월 미국에서 딸 소영씨에게 준 20만달러중 일부를 기업인에게서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씨를 26일 서초동 대검청사로 불러 조사한 결과 노씨로부터 『89년11월 유럽순방중 모기업인에게서 20만달러 전액을 받아 같은해 12월 미 시애틀에서 딸을 만났을 때 주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업인은 『국내에서 달러를 환전, 노씨 해외순방길에 돈을 주었으나 전달 액수는 20만달러에 못미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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