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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테니스 “계절을 몰라요”/한겨울에도 땀 흠뻑 운동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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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테니스 “계절을 몰라요”/한겨울에도 땀 흠뻑 운동효과 만점

입력
199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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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테니스장이 겨울철 스포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실내테니스장의 큰 장점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테니스를 전천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같은 겨울에는 혹한과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눈이 올 경우에도 끄떡없다.

특히 실내에서 뛰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땀이 많이 나 운동효과가 높은데다 햇볕에 얼굴을 태우기 싫어하는 여성들에게는 제격이다.

또 바닥표면이 실외보다 고르고 바람을 받지 않아 공의 바운드가 정확하다. 밀폐된 공간이라 공을 칠때 나는 소리가 경쾌하고 시원하다.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테니스 시설로는 양재테니스클럽 필동테니스코트등 5곳이 있는데 낮에는 천장이나 벽면의 유리를 통한 자연채광을, 밤에는 조명시설을 이용한다.

양재동에 있는 양재테니스코트(02―579―7277∼9)는 미국에서 열리는 US오픈대회에서 사용되는 디코탑2라는 바닥재를 사용한 국제규격의 실내테니스코트 3면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상오 6시∼하오 10시 운영하며 간이식당과 개인라커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필동에 자리잡은 필동테니스코트(02―266―0008)는 클레이코트 1면을 갖추고 있는데 벽면이 유리여서 밖에서도 경기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24시간 영업이어서 일반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대치동에 있는 현대실내테니스센터(02―567―4295∼6)는 클레이코트 5면을 갖추고 있어 실내테니스장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상오 6시∼밤 12시 문을 열며 조명료는 무료다.

코오롱스포렉스 (02―559―8701)도 하드코트 3면이 있으며 상오 6시∼하오 9시 문을 연다.

망우동에 위치한 용마테니스클럽(02―437―0400)은 인조잔디코트 3면을 갖추고 있다. 인조잔디에 규사를 깔아 쿠션감을 높였으며 바닥이 녹색이어서 공이 눈에 잘띄는 것이 특징이다. 상오 5시∼하오 10시 문을 연다.

이용료는 시간당 1면에 2만∼3만5,000원이며 야간에는 대부분 시간당 조명료 5,000원을 추가로 받는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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