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는 27일 전두환씨의 축재비리수사 결과를 내년 1월 중순께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전씨가 비자금중 20억원을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12월 민간연구소인 「동북아전략 연구소」소장 김승환(47)씨와 부국증권 장모(51)이사를 통해 부국증권등 2∼3개 증권사에서 돈세탁을 거쳐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중이다.
검찰은 24일 장이사를 소환,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김씨는 전씨의 장남 재국씨와 아는 사이로 1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7·38면
검찰은 이에따라 재국씨가 전씨의 비자금 관리 운용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재국씨를 소환할 방침이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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