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AFP=연합】 미국과 중국은 23일 사상 처음으로 양국간 직항로 개설을 골자로 하는 항공협정에 서명했다고 페데리코 페냐 미교통장관이 발표했다. 페냐장관은 양측이 이날 베이징(북경)에서 직항로 개설등에 합의,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디트로이트와 베이징노선을 2년간 주3회 운항하며 중국에서는 남방항공공사가 직항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서는 여객용 항공기외에도 미화물항공사인 페더럴 익스프레스사가 에버그린 국제항공으로부터 중국의 직항로 개설권을 넘겨 받아 주4회 운항하며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가 중간기착지로 허용됐다.
또 타 항공사에 대한 좌석 분할권도 허용돼 미국의 승객이 중국내 항공사를 이용, 중국내 각지 연결이 용이하게 됐다.
페냐 장관은 『이번 협정이 전세계를 연결하는 항공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며 교역상대국과 소비자들에게 보다 낮은 요금에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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