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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지워지지않는 립스틱” 광고 둘러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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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지워지지않는 립스틱” 광고 둘러싸고

입력
199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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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장품사 레블론­P&G 법정싸움【워싱턴=이상석 특파원】 세계적 화장품 업체인 프락터&갬블(P&G)과 레블론이 립스틱광고를 둘러싸고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송의 발단은 레블론이 「혁명적인」 신기술로 개발했다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레블론은 지난해 6월 「컬러스테이 립컬러(Color Stay Lipcolor)」라는 새 립스틱을 선보이면서 이 제품이 「당신의 치아에도, 그이에게(On Him)도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는 광고를 내보냈다.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등장한 이 광고 덕분에 레블론의 화장품 판매수입은 급증, 일반 화장품시장 점유율이 15.6%에서 22%로 늘어났다.

 그동안 레블론의 판매전략을 예의주시해온 미국 제1의 화장품업체 P&G는 최근 『레블론이 허위광고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1주일 이내에 레블론의 립스틱제품이 정말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증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레블론은 이에 맞서 P&G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나섰다. P&G는 과거에도 레블론의 「찰리 레드」향수가 자사제품인 「조르지오 레드」의 모조품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바 있는데 이번 송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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