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애인용 교육SW 봇물/LG전자 등 CD롬타이틀 잇따라 발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애인용 교육SW 봇물/LG전자 등 CD롬타이틀 잇따라 발표

입력
1995.12.26 00:00
0 0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어린이 등 장애인의 교육을 돕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LG전자는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정신지체아를 위한 대화형CD 타이틀 「아롱이의 꿈나무」를 개발했다. 또 우경복지재단은 이야기 동화책을 CD롬타이틀로 제작한 「달팽이 과학동화」를 비롯해 이달말까지 3종의 타이틀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롱이의 꿈나무」는 정신연령이 3∼5세인 지체아동의 효율적인 학습프로그램이다. 주인공 아롱이가 꿈 속에서 「노래의 나라」 「소리의 나라」 「색의 나라」 「그림맞추기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사물과 형태, 색의 개념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체아들이 대부분 주의집중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강도높은 자극으로 주의를 끌도록 게임형식으로 꾸며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됐다. LG전자와 이화여대는 장애아 학습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우경복지재단은 보리출판사의 「달팽이 과학동화」 10권을 한장의 CD롬에 담아 장애인용 프로그램으로 제작, 이 CD롬타이틀을 전국 148개 장애인 교육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언어장애자들을 위한 발음교정 소프트웨어 「바른 발음」과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말동무」를 개발중이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는 최근 컴퓨터를 활용해 장애인교육을 연구하기 위한 「매킨토시 룸」을 설치, 특수교육교사 양성과 교재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매킨토시 컴퓨터 21대가 설치된 매킨토시 룸은 내년부터 전국의 장애인대상 특수교육기관과 복지기관의 현장교사를 위한 교육터전으로 활용된다. 특수교육학과 박현숙교수는 『컴퓨터는 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교사양성과 교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