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관계사인 종합건설업체 (주)기산이 북한진출을 본격화한다. (주)기산은 중국교포가 운영하는 옌볜(연변)용흥집단공사와 합작으로 「기룡개발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6일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옌지(연길)시 및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에서 호텔 건설 운수 무역 관광업을 벌이고 있는 연변용흥집단공사는 나진·선봉시에서부터 평양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을 잇는 관광코스에서 운수 및 관광업을 3년간 독점할 수 있는 사업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합작회사는 (주)기산과 연변용흥집단공사가 각각 6대 4의 지분으로 자본금 2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됐으며 첫 사업으로 연변용흥집단공사가 (주)기산으로부터 수입하는 형식을 빌려 북한에 기아의 자동차 및 승합차 15대를 수출했다.
(주)기산의 한 고위관계자는 『합작회사를 통해 연길에서 도로 호텔 건설사업 등을 위주로 사업을 벌이고 내년 한해동안에만 4,8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되는 나진·선봉에서 운수 관광 건설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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