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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주중 현장조사/검찰/피해주민·단체방문 증언 자료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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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주중 현장조사/검찰/피해주민·단체방문 증언 자료수집

입력
1995.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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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자수·양민학살 등/의혹부분 철저하게 진상규명/이규호·이광표·정웅씨 등 오늘 소환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3일 5·18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이번주중 광주에서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장조사에서 5·18 당시 피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거나 5·18 관련 단체들을 방문, 계엄군 진압상황등에 대한 증언을 듣고 민간 단체들이 입수한 각종 자료등을 수집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5·18사건 재수사와는 별개로 진상규명 차원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 계엄군 양민학살, 대검착검 상황, 확인사살 여부, 사체암매장, 헬기 기총난사등 의혹부분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광주 현장조사 기간에 5·18사건 수사에서 밝혀낸 양민학살 현장 및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을 방문, 관련자들의 진술을 듣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올해 7월 5·18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광주교도소(5월21일, 22일―3공수) ▲효천역(22일―20사단61연대 수색중대) ▲광주통합병원(〃, 20사단62연대 2대대) ▲해남 우슬재(23일, 31사단93연대 2대대) ▲주남마을(〃, 11공수62대대) ▲송암동(24일, 11공수63대대)등 6개 지역에서 양민학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항쟁 피해주민들과 5·18관련 단체들은 이외에 백운동 효천마을등 10여곳에서도 학살이 자행됐다며 진상규명을 주장해 왔다. 한편 검찰은 5·18 당시 문교부장관이었던 이규호, 문공부장관 이광표, 31사단장 정웅, 수경사헌병단장 성환옥씨등 4명을 24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황상진·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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