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고포쏜뒤 천7백만원 털어22일 낮 12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신한은행 대한송유관공사 출장소(소장 김원태)에 괴한 2명이 침입, 모의권총으로 은행원들을 위협한 뒤 출납창구 여직원 2명의 서랍을 뒤져 1천7백40만원을 빼앗아 대기해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은행 밖에는 다른 공범 1명이 망을 보다 함께 달아났다.
청원경찰 이재철(39)씨에 의하면 점심시간중 오토바이 헬멧과 흰 마스크를 쓴 괴한 2명이 들어와 공포탄 2발을 쏘고 쇼핑백속에 든 배터리로 보이는 사제폭탄으로 은행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했다. 이들은 이어 『모두 꼼짝말라』며 외치고 직원과 손님들을 전부 엎드리게 한 뒤 1명이 총으로 직원들을 감시하는 사이 또 다른 1명이 준비해온 쇼핑백에 돈을 챙겨 1분여만에 달아났다. 범행 당시 은행에는 직원 8명과 3명의 손님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최관규(35)대리가 범행발생 직후인 23분께 누른 비상벨을 듣고 출동, 26분께 도착했으나 이미 범인들은 도망가고 없었다.경찰은 현장에서 딱총용 화약을 발견 했다.
경찰은 한편 이날이 대한송유관공사의 월급날이었다는 것을 확인,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의 범행이거나 내부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찍힌 폐쇄회로 녹화테이프와 범인들의 지문을 확보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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