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서 6번째… “과거청산 무관” 밝혀신한국당의 정순덕(충무 통영 고성)의원이 22일 후진양성을 위해 15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당지도부에 표명했다. 정의원은 이날 지역구에 내려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23일 국회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원의 측근들은『정의원이 최근 15대총선 불출마의사를 굳히고 당지도부에 그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5·18특별법제정등 「과거청산」작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육사16기로 5공출범과 함께 정계에 입문한 이래 청와대정무수석, 국회재무·예결위원장과 민정당, 민자당사무총장을 지낸 4선중진의원이다.
그가 불출마결심을 하게된 배경은 정치권에 대한 환멸과 회의를 느낀데다 군출신으로서 최근의 정국상황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정의원의 불출마결심으로 신한국당에서 불출마선언을 한의원은 최근의 이승윤 의원에 이어 여섯번째이다. 중진급의원들의 불출마선언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내일각에선 10여명이상이 잇따라 출마포기 의사를 밝힐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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