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보스정치로 선진정치 막아/세대교체는 정략이 아닌 국민적요구”신한국당의 민주계중진인 최형우 의원이 22일 「청산정국」에 큰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이날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정면겨냥하며 이들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지역주의와 보스정치로 정치선진화를 가로막고 있는 두 김씨가 정치일선에 머물러 있는한 낡은 정치의식, 문화, 정치행태는 극복하기 어렵다』며 『지금이야말로 두분은 어떠한 선택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한 것이 그것이다.
그는 또 『세대교체는 시대변화에 따른 국민적 요구이지, 결코 정략이 아니다』고 전제, 『나이를 기준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내가 교체대상이 된다면 서슴지않고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TK인사들의 탈당움직임과 관련, 『정치는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해야지 계산만을 해서는 안된다』며 『배가 난파하면 쥐부터 도망가듯 시류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정치인은 우리 당에 필요하지않다고 생각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와함께 그는 건강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인 개혁세력, 비전을 가진 신세대 젊은층등 「3두」가 이끄는 개혁정치를 강조하면서도 당권문제에 대해선 『당의 화합을 위해 양보하는게 미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은 『물러가려면 3두의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최의원 본인이나 물러가라』고 발끈했다.<이유식 기자>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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