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독점유지로 타업체 반발 예상통상산업부는 22일 원자력설비와 특정 화력발전설비분야를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하는 발전설비일원화 해제조치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중공업은 원전설비와 80만㎾급 화력발전설비부문에서 기존의 독점공급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돼 다른 기계업체들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통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발전설비일원화 해제안을 산업정책심의위의 의결을 거쳐 26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원자력발전과 일정규모이상의 화력발전부문에 대해서는 한중으로의 일원화가 효율적이라고 판단, 발전설비일원화 해제때 원전부문과 80만㎾ 화력발전설비를 제외키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100만㎾급 한국표준형원전 및 현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130만㎾급 차세대 원전설비는 계속 한중이 독점공급하게 된다.
또 내년에 발주해야 하는 80만㎾급의 영흥도 1, 2호기 화력발전소의 경우도 한중이 설비공급권을 독점하게 됐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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