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내년 설비증설 완공… 올보다 34%늘어/현대180만대·대우152만대자동차업계가 내년에 국내외에 걸쳐 연간 47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자동차업계는 현재 351만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그동안 증설을 추진해온 국내외 각종 설비가 내년중 완공돼 올해보다 119만대(33.9%) 늘어난 470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올해 145만대에서 내년 180만대, 대우가 82만대에서 152만대, 기아가 108만대에서 113만대, 쌍용이 12만대에서 20만대, 현대정공 삼성중공업등 기타업체가 4만대에서 5만대등 체제를 각각 갖출 예정이다.
현대는 내년 하반기에 연간 30만대의 중·대형승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아산공장을 가동하고 파키스탄 터키공장등 5만대규모 해외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의 생산능력은 올해 국내 138만대, 해외 7만대에서 내년에는 국내 168만대, 해외 12만대로 확충된다.
대우는 내년중반 30만대 생산규모의 군산승용차공장을 완공하고 우즈베크공화국 20만대, 루마니아 10만대등 해외 5개 현지공장 가동을 시작, 국내 105만대, 해외 47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올해 아산만 제2공장의 완공으로 국내 100만대, 해외 8만대 생산능력을 갖게된 기아는 내년에는 생산성 향상과 라인재배치로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5만대 가량 확충할 방침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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