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양회·정유 3개분야 역점사업으로쌍용그룹은 21일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의 18조8,000억원보다 22.3% 늘어난 23조원으로 확정했다.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은 이날 계열사사장단등이 참석한 가운데 96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자동차 양회 정유등 3개분야를 내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모두 1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쌍용은 특히 자동차부문에 그룹역량을 총집중시키기로 하고 중대형승용차 개발과 대구 구지공단 건설사업등에 7,500억원을 투자, 자동차생산능력을 올해 12만대에서 내년에는 20만대로 늘리고 매출액을 올해보다 71.6% 증가한 1조7,500억원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쌍용은 또 중질유분해시설 및 탈황시설 건설등 정유사업에 6,000억원, 시멘트유통기지건설과 뉴세라믹사업등 양회사업에 2,20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쌍용은 해외건설수주액을 올해 4억9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8억달러로 끌어올리고 인도 베트남등에 시멘트및 화학제품공장을 세우는등 해외생산기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내년을 「선수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진취적인 경영체질로의 개혁과 그룹 총력경영체제강화 및 경영성과 극대화등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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