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에 내각참여 제의 계획【모스크바 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총선이후 첫 논평을 통해 공산당 복귀로 인한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교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러시아는 종전과 같은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옐친대통령은 『공산당의 제1당 부상에 큰 의미를 부여치 않는다』며 『대다수 러시아인은 공산당을 지지하지 않으며 20%는 20%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는 이날 『이번 총선은 사실상 정부 불신임투표와 같은 것』이라며 『옐친정부가 현정책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옐친대통령의 측근은 19일 『옐친대통령이 공산당에 내각참여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공산당이 국가두마(하원)전체의석 450석중 최소한 153석을 차지, 의석의 3분의 1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19일 밝혔다.
이 통신은 또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나쉬돔 로시야(우리집 러시아)가 43개의 전국구 의석과 최소한 10개의 지역구 의석을 확보, 총의석수에서 49개의 전국구 의석과 1개의 지역구 의석을 확보한 지리노프스키의 자민당을 앞지르고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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