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18 ·19일 양일간 베이징(북경)에서 양국산업협력위원회 민간항공기 실무회의를 열었으나 항공기 공동개발사업과 관련한 최종 조립장 위치선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과 스완펑(석만붕) 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을 각각 단장으로 한 양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경쟁력있는 항공기 생산을 위해 한 개의 조립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데는 입장을 같이했으나 서로가 자국유치를 주장,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이사업의 제 3협력선을 내년 3월까지 미국의 보잉,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유럽연합(EU)팀, 독일 DASA등 4개 회사나 컨소시엄중에서 선정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또 작업물량은 양국이 50대 50의 비율로 분담하고 합작회사 및 설계센터 위치는 추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실무회의는 내년 1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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