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경제시대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물가안정을 위한 조사 및 감시활동에 직접 나섰다. 한국YMCA전국연맹,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한국소비자연맹, 서울YWCA, 주부교실중앙회등 5개 소비자단체들은 19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소비자 물가감시단」(02-747-9898)발대식을 갖는다.소비자물가감시단발족은 특히 식품과 공산품의 안전성과 품질조사, 소비자교육 캠페인중심으로 활동해오던 소비자단체들이 처음으로 물가문제에 초점을 맞춰 공동으로 조직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소비자단체들의 물가감시활동은 국내경제규모성장과 WTO체제에 따른 금융시장개방등에 따라 정부의 통화관리나 가격통제에 의한 물가관리방식만으로는 물가안정을 보장할 수 없다는 공동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감시단결성에 산파역을 맡고 있는 김성수(41)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기획국장은 『현재 부분적으로 가격파괴현상이 일고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공공요금 서비스료등이 주도한 체감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단체들이 직접 나서 물가를 감시하고 시장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물가감시단은 ▲물가상승을 선도하는 각종 공공요금의 인하운동 ▲부당한 가격인상 및 폭리 추방운동을 펴나가며 물가상승의 토양이 되는 유통구조개선과 매점매석감시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소비자물가감시단은 이에 따라 각 소비자단체들의 전국적 조직망을 통한 시장조사와 모니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물가와 관련한 시민들의 신고와 건의를 접수하며 정부에 정책제안도 할 계획이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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