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 AFP 연합=특약】 북한의 올여름 홍수 피해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13만명의 주민이 아사직전에 놓여 있다고 국제적십자사가 18일 밝혔다.지난 2개월간 북한 수해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베이징(북경)으로 돌아온 피에로 칼비 파리세티 국제적십자사 조사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0만명의 수재민중 13만명이 5개월간 식량 배급을 못받아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은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적십자사의 원조가 끊기면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는 북한 주민의 말을 전하면서 국제적십자사가 당초 북한 구호기금으로 국제 사회에 요청했던 430만달러를 860만달러로 증액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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