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내년3월부터 시작/기업용 LAN등 네트워크 사업도지난 달 출범한 (주)한솔텔레컴의 소진화(55)사장은 종이재벌 한솔을 21세기 정보통신기업으로 이끌고 있는 기관차다. 6년동안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을 지낸 소사장은 인터넷서비스 국제전화 네트워크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소사장은 한국통신의 시스템엔지니어등 고급인력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하고 있어 다른 정보통신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인터넷서비스는 언제 제공할 것인가.
『미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인 PSI사와 협력해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PSI사가 한솔텔레컴의 지분을 10%정도 매입하도록 할 생각이다. PSI사의 인터넷 기간망에 T1급(초당 한글9만6,000자 전송)의 국제전용회선을 연결해 국내 기업과 일반인에게 최고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내년 인터넷서비스의 매출목표는 30억원이지만 3년간은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할 생각이다』
―인터넷서비스외의 새로운 사업계획은.
『한솔텔레컴은 단순한 인터넷서비스업체가 아니다. 내년 5월부터는 기업용 근거리통신망(LAN)등 네트워크구축사업을 벌일 생각이다. 현재 미시스코(CISCO)사등 네트워크장비공급업체와 대리점계약을 협의중이다. 네트워크사업에서만 97년5월까지 1년간 500억원을 매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정부의 통신사업자 선정에 대한 준비는.
『그룹차원에서 국제전화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전화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PCS사업을 신청할 수도 있다. 한솔텔레컴은 해외협력업체 발굴과 핵심기술 도입 등 주로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기준이 기술력과 정보통신 서비스에 대한 투자의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한솔이 통신사업자로 선정되리라고 본다』 <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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