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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세계 믈라디치 망명처제공 제안/코지레프 외무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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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세계 믈라디치 망명처제공 제안/코지레프 외무는 부인

입력
1995.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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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런던 AFP=연합】 러시아는 최근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으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군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에 대한 사법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제사법재판소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17일 믈라디치가 전범 재판을 받지 않도록 러시아가 그에게 망명처 제공을 제의했으며 이 제의에는 그가 러시아 군사학교에서 강의하는 것도 들어있다고 세르비아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세르비아계에 잡혀 있다가 지난 12일 석방된 프랑스군 조종사 2명의 석방 교섭 과정에서 이러한 제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측의 이러한 노력과 달리 마이크 매커리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CNN TV 회견을 통해 미국은 보스니아 내전 당사국인 보스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대통령들이 전범 처벌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양국간 이견을 드러냈다.

【모스크바 UPI 연합=특약】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러시아가 전범으로 기소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사령관 라트코 믈라다치에게 망명처를 제공한다는 보도는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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