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기계공장 등지서 망년회 성행/귀환벌목공 사상검토 등 3년간 감시망○…북한은 서방언론들의 「북한 위협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연일 「북침 위협론」으로 역선전 공세를 계속중이다.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우리가 그 누구를 위협한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현실은 미국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도 뒤이어 워싱턴포스트등의 보도를 거론, 『북조선위협론은 있지도 않은 허구』라며 『미국이 이처럼 나온다면 우리는 부득불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내외통신은 최근 북한에서도 『자본주의하는 날』이라 불리는 망년회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술과 음식을 잘 먹는 망년회는 암거래가 가능한 제철소 기계공장등 극히 일부 직장에만 있을 뿐이다.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의 경우 인근 협동농장에 호미 낫 칼등을 만들어주고 쌀등으로 받아 장마당에서 술 떡 고기와 바꾼 뒤 김일성 김정일생일보다 더 큰 잔치를 치른다는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벌목공으로 취업했다가 귀환한 노동자들에게 3년간의 사상검토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귀환 벌목공에 대한 사상검토기간에 이들을 감시대상자로 분류해 행동을 제약하고 정기적인 사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은 각 사업소 보위부장과 당비서 책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데, 벌목공 출신들은 친지와 접촉을 꺼리고 대화때에도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귀순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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