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북한군 전진배치… 경계 만전지난 14일 방한, 우리정부의 고위 외교안보관계자들을 만나 한미양국의 안보문제등을 논의한 존 홀럼 미군축국장은 16일 이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양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번 방한 기간중 누구를 만났으며 어떤 논의를 했는가.
『공로명 외무장관, 이양호 국방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과 한미안보등 쌍무적 문제와 동북아지역을 포함한 국제적 군축 및 핵비확산문제등을 논의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 및 남북대화 재개방안등도 논의했다』
―북한은 일본까지를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구체적 정보와 북한이 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밝혀달라.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개발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자 우려의 대상이다.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한국을 방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는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고 완전히 제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이란 이라크등에 수출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구체적 정보는.
『정보를 밝히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협정에 공식서명했는데 북한이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완전히 수용하리라고 보는가.
『IAEA의 핵사찰은 안전조치이행이라는 측면에서 경수로 공급협정과 맞물려 필수불가결하다. 때문에 북한은 핵사찰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IAEA는 물론 미국도 북한에 핵사찰의 완전수용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최근 북한군의 이상동향설이 나오고 있는데 특별한 징후가 없는가.
『북한군의 전진배치는 과거부터 계속돼 왔다. 게리 럭 주한유엔군사령관등으로부터 이에 대한 자세한 브리핑을 방한기간중 받았다. 북한군은 해마다 또는 철마다 부대배치를 변경하곤 한다. 하지만 한미연합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이장훈 기자>이장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