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정식통용【마드리드 로이터 연합=특약】 유럽연합(EU)은 15일 유럽단일통화의 명칭을 유로(EURO)로 최종확정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15개 회원국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EU정상들은 2002년1월1일부터 정식 통용될 단일통화의 명칭을 유로로 할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유럽단일통화명칭에 유로마르크, 유로프랑등처럼 국가화폐단위 명칭을 부가할 수 없도록 하는데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98년초까지 단일통화에 참여할 국가를 최종 결정키로 하는 한편 99년 1월부터는 각국의 부채 규모를 「유로」단위로 표시키로 했다.
이날 합의 과정에서 마스트리히트조약에서 결정되었던 「에쿠(ECU)」를 고집하는 프랑스의 반대가 있었으나 결국 프랑스측이 유로를 받아들여 단일통화명칭을 확정하게 됐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재무장관은 이날 합의에 대해 『유럽연합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유럽단일통화 명칭은 프랑스는 에쿠, 독일은 프랑켄(FRANKEN)을 선호해 왔으며 플로린(FLORIN)도 거론되어 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