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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내정자 「대단한 4형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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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내정자 「대단한 4형제」 화제

입력
199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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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서울대 졸업 각자분야서 선두주자/고교시절 학생회장·강한 야성도 공통점15일 신임총리로 내정된 이수성 서울대총장의 집안은 원래부터 「대단한 4형제」로 유명했다. 이총장을 비롯해 4형제 모두가 명문고(서울·경기고), 명문대(서울대)를 졸업한 수재인데다 현재 하나같이 각자의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들 형제는 고등학교시절 모두 학생회장을 지냈는가 하면 강한 야성을 지녔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4형제중 가장 일찍 이름을 알린 사람은 「TK출신 호남지역구의원」의 보기드문 경력을 갖고 있는 수인(영남대교수)씨. 그는 이총리내정자의 바로 아랫동생으로 지난 90년 서경원 의원밀입북사건이 터진뒤 당시 평민당 김대중 총재의 공천을 받아 전남 영광·함평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3대의원을 지냈다. 이전의원은 지금은 김총재와 교류를 끊은 상태이나 이총리내정자와 그가 한 형제이면서 우리 정치사의 두 축인 YS, DJ와 각각 연을 맺었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일부에서는 『이총리내정자는 YS가, 이교수는 DJ가 어려웠을 때 각각 발탁했다』며 두 형제의 「기연」을 말하기도 했다. 이총리내정자의 둘째동생인 수윤(교원대교수)씨는 서울대에서 철학, 정치학 두 학부를 전공한 중진학자. 현재 정치철학면에서 가장 활발한 저술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예리한 시사논평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막내 수억(서울방송 체육국장)씨도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엘리트로 미국 유학중 이총리내정자의 집안과 가까운 사이인 윤세영 서울방송사장의 권유로 SBS창사작업에 참여, 지금도 SBS에서 일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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